연역법? 귀납법? 머리아픈 생각 하지 마세요.

 

연역법은 뭐고 귀납법은 또 뭔지...

쓸데 없는 생각 말고, 그냥 상상하세요

 

어려운말 쓰는거 보면 꼭 사기치는 놈들이더라.

쉽게 쉽게 생각하면 항상 내가 하던 건데 말이지.

 

 

 

기획을 하다보면 여러 이야기를 듣는데요.

 

연역법이나 귀납법, 가설검증형 기획, 로직트리, 로직씽크 등등.. 별의별 말을 다 들어봤습니다.

근데 그거 그냥 다 같은 소리입니다.

 

생각하는 순서? 가 아니구요. 보는 사람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순서입니다.

 

즉, 가장 쉬운 말로 '입장바꿔 생각해봐, 너라면 그거 할래?' 라는 겁니다.

 

이걸 설득하기 위한 방법으로 '말머리에 답을 내놓고 얘기할건지, 나중에 답을 얘기할껀지, 말 되게 이어붙여서 논리로 얘기할건지'의 차이라는겁니다.

근데 이거 다 안읽어봐요. 책 읽는거 비슷해요, 띄엄 띄엄 봐요.  지금 이 포스팅은 다 읽어 보셨나요? ㅋ

 

먼저 이 앞 포스팅을 읽어보세요

https://www.pmbook.co.kr/notice/?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4924799&t=board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1. 기획을 할 때 완성을 생각하지 말고,

2. 먼저 정리를 하는데, '정리할것을 상상해라'

3. 요구사항과 목적, 내가 가려는 방향이 그들이 원하는것인지 상상해라 입니다.

 

 

여기에서 상상이란?

이미지 트레이닝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나는 부처님이다... 요구사항은 손오공이다..생각하세요

모든 것을 내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생각을 시작하세요. 거시적인 시점에서 미시적인 시점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이것을 하나의 여정이라고 보세요, 

 

Customer Journey Map 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것도 그냥 기름낀 소리입니다. 있어 보일려고 하는 소리이구요.

 

그냥 여행같은 여정 이예요. 직관적으로 딱 알아듣기 쉽게, 한방에 머리속에 들어오게 떠올리세요

 

 

여정은?

1. 이 RFP 를 쓴 사람은 뭔 생각을 가지고 썼을까?

2. 이걸 지시한 사람은 뭔 생각을 가지고 썼을까? 내용 보니까 키워드가 이거이거인데? 다 오픈한건 당연히 아니겠지? 그럼 이걸 하려고 하는걸까?

3. 이전에 나온 RFP 는 뭘까? (같은 부서에서)

4. 이전에 ISP 사업 한건 있나?

 

오호. ISP 가 이게 나왔고, 첫번째 RFP 는 이게 나왔으니 이번엔 이거? '결국 이걸 하려는 거구나!"

 

 


이상한데? 담당자가 고생한게 눈에 보인다?

구축하는데 실패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RFP 에 강조하는게 보인다.

- 인력이 문제였다면, 4대보험 가입이력 중 핵심인력은 1년이상 근무한 경력자여야 한다. 라든지

- 시간이 문제였다면, 일정 내 프로젝트를 완결성있게 종결하는데에 대한 전략이라든지, 개발 전략이라든지.

- 부족한 일정을 어떻게 때울것이냐? 라든지

- 현장대리인(PM)의 경력이나 PM 이 발표하는것이라든지.

 

 

저겁니다. 결국 무엇을 하려고 이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인가?어떤 리스크를 회피하려고 애쓰는가?  이게 다 제안 포인트입니다.

 

 

그럼, 난 고객이 원하는

다음 단계를 위해 

이번 제안에 '이런 내용을 넣으면' 고객한테 이쁨받구나.

 

 

 

자 여러분, 지금까지 한건 '목적'을 알아본것 이예요. ㅋ 기획이 쉬운줄 알어...

 

즉, 제안서를 쓸 때 '제안의 목적'에 들어가기도 하지만, 

'내가 발견한 결국 이런걸 하려는 거구나' 이건. 나중에 추가제안으로 넣으세요 (표시 꼭 하시고)

 

 

그럼 앞서 말했듯이 '여정을 상상'하는것으로 시점을 돌려보면 뭘 해야하는지 아시겠죠?

 

1. 고객이 결국 하려는것과

2. 이번에 요청하는 사항을 보고

3. 내가 할 수 있는것과 (내가 소속된 기업)

4. 이번으로 만들어 낼 성과를 보고 전략을 짜면 됩니다.

 

전략은 3개가 좋습니다. 뭐 3단논법이니..그런거 많은데요. 다 필요 없으니까 쌩까시구요.

 

그냥 3개가 딱 보기 좋고, 한번에 사람 머릿속에 들어가기 쉬운 숫자입니다.

 

즉.

1. 메인 타이틀로 3가지를 작성하고

2. 서브 타이틀로 3가지를 작성하고

3. 이것을 각각 실현할 방법을 3가지를 넣으세요

 

전략과 전술입니다. 3개의 전략과 각각 3개의 전술로 제안서를 마무리 지어보세요.

 

 

예를 들면

 

 

전략

 

고객이 원하는것은 아래쪽에 3가지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RFP 보고 크게 4가지의 목적을 가지고 있음을 도출했습니다.

 

 

전략을 정리합니다.

 

ㅋㅋㅋㅋ 죄송함다. 4개입니다.  위에서 하도 1번 내용 꼽아 넣으라고...-_-;; 3개만 고집했는데요. 꼭 1번을 넣으라고 하도 뭐라고 하시는 바람에 -_-;;

 

여튼, '좌측 : 너희들이 원하는것은 이것들이고 / 중앙 : 간단히 정리하면 이 4가지인데 / 우측 : 우리는 이것으로 제안한다' 로 귀결될 수 있습니다. 

 

 

이 제안을 할때는

 

1. RFP 를 보고 이전에 무엇이 있었는지 찾아보니, RFP 내용의 일부를 담고 있는 ISP 사업이 있더라구요.

2. 그리고 RFP 를 다시보니 ISP 요구사항보다 내용이 줄었어요. '아 쓸 수 있는 예산도 적고, 적용 대상들이 가난하거나 비용을 줄여야 하는구나' 라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3. 그런데 편하게 쓰고는 싶고

4. 고객 관리하기는 귀찮고

 

이런 내용들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관련 내용으로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