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은 결론부터 내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 뒤에 수정해 나가는 것.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으니..
내가 얘기하는 기획의 시작은 결론을 내고 시작하는 '가설검증형 기획'이다.
하지만, 이 결론은 언제나 바뀔 수 있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해야 한다.
# 무조건 이런 결론이 나와야 해! 라는 꼰대 마인드는 버리고 시작하자.
일전에 작성한 글에서 언급한적이 있다.
1. 상상할것
2. 손바닥 위에 놓고 상상할 것
3. 그 뒤에 마인드맵으로 기획하고 시작할 것
이것을 다시금 생각해본다면,
손바닥 위에 각각의 메트리얼을 띄워놓고 흐흠과 요소를 상상하게 되면 하나씩 보이게된다.
상상해보라.
손바닥 위에 생각이 뿅뿅 떠오르는거다.
1. 작년에 여기가 뭘 했었지?
2. 이건 왜 만드는걸까?
3. 관련된 정책은 있는걸까?
4. 이전에 하던 업체는 있는가?
5. 왜 업체를 바꾸려는 걸까?
6. 요구사항은 크게 뭐뭐였지?
7. 그거 해결하려면 우리는 뭘 해야하지? 등등.
그리고 이 요소들을 나열한 뒤
흐름에서 놓치는 것
요소들 중 빠져 있는 것
내가 약한 부분
내가 강한 부분
위기를 기회로 하는..뭐 SWOT 같은건 머릿속에서 지워라. 헷갈린다. SWOT 이 뭐 만능같지?
나는 부처님이로소...
요것들은 손오공이로고..
각각의 요소를 거시적으로 바라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할까? 당신은 매몰되어있으니 구덩이에서 나와서 다시 바라보라. 옆에 삽이 보일것이다.
즉, 거시적으로 보고 결론을 내리고 결론에 맞춰서 기획을 작성해나가보라는 뜻 이다.
그리고 나서 '결론'을 내린다. 딱 세가지로.
1. 이들은 이것을 원하는 것이다.
2. 이것을 하면 이들에게 이러한 이득이 있는것이다.
3. 향후 어떤것을 원하기에 지금 이것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리고 마인드맵 등 생각을 정리하는 도구를 띄워서 정리하기 시작하라.
중요한것은,
생각은 결론에서 시작했지만, 문서는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이 보여야 한다.
뭔소리야?
이런소리다.
가운데가 결론이다.
즉,
1. 기획서를 만들기 전에 제안의 핵심 (기획의 핵심)을 먼저 생각하고
2. 나머지 양쪽으로 생각하면
3. 더 빠르고 정확하고 요구사항에 맞는 기획이 나온다.
양쪽이 뭔데?
그림에 있는것처럼 '논리가 만들어지는 과정' 이다.
# 그림을 다시한번 봐라, 왼쪽이 시작점인데 4개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가면서 3개, 2개 로 줄어든다.
좌측 -> 우측으로 글을 읽는것과 같은 느낌, 문서를 넘기는 것과 같은 느낌, 기획과 논리의 흐름을 그대로 표현한다고 생각해라.
예를들어서 설명해주겠다.
A 라는 사업을 론칭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사장님을 설득해야만 한다. 쩐주니까.
(첫번째 4개)
시장을 봤더니 강점, 약점, 위기, 기회의 요소가 있었습니다. SWOT 는 이럴때 써먹어라
(두번째 3개)
그것을 3C 분석으로 분석해봤습니다.
(세번째 2개)
이 분석 결과는 '긍정'과 '부정'으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이 문제점(논리)를 해결하기 위해 이렇게 아이디어를 도출했습니다. '결론'
아이디어는 총 3가지 입니다.
1. 아이디어
2. 아이디어
3. 아이디어
이것을 우리는 이렇게 해결해 나가려고 합니다.
이제 뭔소리 하는건지 보일것이다.
앞에서 자잘(?)하게 설명하고 -> 점점 크게(거시적으로) 보여져 가는것.
이것이 '결론'으로 도달하는 과정이다.
그러면, 결론을 풀어가는 과정은? 반대로 하면 된다.
# 같은것을 반복해도 된다. 되려 먹힌적도 있다.
우측 첫번째 2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시장을 들여다보니 앞서 말한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으로 나뉘고 있었습니다.
우측 두번째 3개
3C 분석 을 중심으로 4P 로 제품을 구성해봤습니다.
우측 마지막 4개
시장을 공략하는데 있어서 마케팅 방안은 총 4가지 방안으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논리적으로 펼쳐나가는것이
기획서를 만드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응? 기획서만 되나요?
아니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모든 설득의 요소에 적용되는 방법이라고 해도 됩니다요.
그럼 Full Version 기획서는요?
역시 이것이지요.
응? 풀버전? 그럼 라이트버전도 있어요? 있지요. 암요.
우측 부분,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논리를 펼쳐나가는 것.
이것은 내부 기획 문서에 많이 사용된다.
이미 우리는 시장을 알고 있어,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문제를 해결할 때 많이 활용된다.
좌측 부분,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 보여지는 것.
이것은 대부분 컨설팅 문서에서 많이 활용된다.
이거 저거 뒤져보니까 이런 결론이 나왔고, 저거 뒤져보니까 이런 결론이 나왔고, 결론 뭉쳐보니까, 이런 아이디어를 도출했습니다. 라는 문서가 나올때 많이 활용되는 흐름이다.
기획이라는것은
Think 라고 생각하면 쉽다.
그러니 기획서는
내 생각을 표현하는 문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거다.
##
귀납법이든 연역법이든, 가설검증이든 뭐든. 다 어려운 말이고. 다 필요 없다.
결론은 설득, 설득을 위한 방법, 설득을 위한 과정일 뿐.
이것을 문서로 표현한 것이다.라고 이해해라.
원문
'기획 인사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컨설팅의 답은 정해져있다? (0) | 2023.07.24 |
---|---|
컨설팅은 기획이 아니다 (0) | 2023.07.24 |
연역법? 귀납법? 머리아픈 생각 하지 마세요. (0) | 2023.07.24 |
제안할 때 파워포인트 열지마라. 디자인하냐? (0) | 2023.07.24 |
남이 짜놓은 판 먹는게 맛있다 (0) | 2023.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