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인사이트

기획자는 공격적이면 안된다?

도큐멘토 2023. 7. 29. 13:00

 

 

기획자는 공격적이면 안된다?

 

 

 

패고 싶다

    공격하고 싶다

        욕하고 싶다

             묶어놓고 때리고 싶다

 

 

기획하면서 다른 조직원들과 대화하다 보면 느끼는 점이다.

 

 

 

생각을 바꿔보자, 잠깐 부처님이 되어보자. 나는 보살이다. 나는 보살이다.

 

 


 

 

 

저 사람이 나에게 공격적인 이유는,

뭔가 호소하고 싶은 것이 있는 건 아닐까?

나에게 상처받은 것이 있는 건 아닐까?

 

 

기획자 생활을 하면서 공격적이지 않은 기획자를 본 적이 없다.

모든 기획자가 공격적이고 욱하는 건 아니지만, 난 본 적이 없다. 

 

부드러운 척하면서 뒤에서 칼을 갈고, 뒤통수치는 기획자도 많다. 

앞에서는 보살이고 뒤에서는 야차의 눈으로 쳐다보고 있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면

 

과연 일이 편해질까?

과연 일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는 것인가?

 

 

 

 

나 또한 공격적인 기획자였다. 아주 개쌈닭이라고 불렸다.

 

 

어느날 이런 생각이 떠오르며 깨달음을 얻었다.

 

저 사람이 나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오는 것이 고통스럽다는 표현이 아닐까?

 

 

이것을 계기로 내 행동이 바뀌었다.

그리고, 상대의 행동도 바뀌었다.

 

내가 원망하는 생각이 원인일 수 있다

 

저 사람 때문이야.

디자인이 이렇게 나오니 고객이 실망하고 대화를 시작하잖아.

그런데 내가 왜 고객이랑 협의하면서 욕먹어야 하지? 잘못은 디자이너가 했는데.

이것만 수정하면 되는데, 저 사람이 해주질 않아.

 

상대를 원망하는 생각 이미 상대가 잘못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어쩌라는건가?

 

간단하다. 조직원과의 관계, 타 부서원들과의 관계도 기획과 마찬가지로 관계를 기획하면 된다.

앞선 포스트에서 '기획할 때 항상 질문을 던져라'라고 말한 적이 있다.

 

같다.

 

 

 

사람과의 관계도 질문을 던져라.

 

저 사람은 왜 저렇게 행동할까?

저 사람은 왜 저런 말을 하는 것일까?

저 사람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 것일까?

 

 

결론짓고 생각하는 '마침표'로 시작되는 단어가 아닌,

질문으로 시작하는 '물음표'로 시작하는 대화가 된다면,

이해하고 해결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바꿔서 생각해보라.

 

나는 왜 저렇게 행동했을까?

나는 왜 저렇게 말을 했을까?

나는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 것일까?

 

 

 

그리고, 기획자들이여.

 

당신이 기획하고 기획서를 기술자들과 타 부서원에게 전달한다고 해서 '상사'라고 착각하는건 아닌지 잘 생각해보라.

 

당신은 상사가 아니고, 선행 업무를 하는 사람이다.

 

같은 PJT , 같은 제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빠르게 개발하기 위해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다. 상사가 아니다. 착각하지 마라.

 

 

 

https://www.documento.co.kr/notice/?bmode=view&idx=15635015&back_url=&t=board&page=1 (원문)

 

기획자는 공격적이면 안된다? : 기획 인사이트 | 도큐멘토

기획자는 공격적이면 안된다?패고 싶다    공격하고 싶다        욕하고 싶다             묶어놓고 때리고 싶다기획하면서 다른 조직원들과 대화하다 보면 느끼는 점이다.생각을 바꿔보자,

www.documento.co.kr